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
일부 언론들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임 사장의 사임으로 8개월가량 공석 상태인 관광공사의 신임 사장으로 황 씨를 지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.
농민신문 기자 출신인 황 씨는 음식에 관한 칼럼을 써오다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.
문재인 대통령 공개 지지를 선언하는 등 정치, 사회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는데요.
황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되자 이 지사와의 인연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
실제로 이 지사는 지난달 황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습니다.
[황교익 / 음식 칼럼니스트 (유튜브 '황교익TV', 지난달 11일) : 맛이 아주 특이해요.]
[이재명 / 경기도지사 (유튜브 '황교익TV', 지난달 11일) : 특이, 턱이?]
[황교익 / 음식 칼럼니스트 (유튜브 '황교익TV', 지난달 11일) : 특이합니다.]
[이재명 / 경기도지사 (유튜브 '황교익TV', 지난달 11일) : 우리가 경기도 계곡 정비할 때 있잖아요.]
[황교익 / 음식 칼럼니스트 (유튜브 '황교익TV', 지난달 11일) : 아, 그거 너무 재밌었어.]
[이재명 / 경기도지사 (유튜브 '황교익TV', 지난달 11일) : 플랜 매니저를 배치해서 그 동네는 어떻게 하면 관광객이 더 오나 이걸 하고 있거든요. 사람 한 명의 역할이 진짜 중요해요.]
[황교익 / 음식 칼럼니스트 (유튜브 '황교익TV', 지난달 11일) : 사람이 다해요. 그게 제일 중요해요.]
황 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이 지사의 '형수 욕설'이 논란이 되자 "이해한다"며 옹호하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.
지난달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당시 일을 거론했습니다.
[황교익 / 음식 칼럼니스트 (CBS '한판승부', 지난달 30일) : 이재명의 삶이 어릴 때 빈민의 삶이잖아요. 그러면 그 주변에 욕하고 거칠게 사는 사람들이 많죠. 그래서 그 거친 삶이 어릴 때 우리는 다 그런 환경 속에서 살게 되면 또 그런 말을 또 이렇게 자연스럽게 몸에 집어넣게 돼 있거든요. 그래서 각자의 유년기, 어린 시절의 그 삶에 대해서 너무 야박하게 굴지를 말자. 이해하자. 이해하자 말을 했어요. 그랬더니 그 말 이후부터 공격을 해대는데 지금도 그래요.]
하지만 황 씨의 내정 소식에 정치권에서는 "보은 인사" 비판이 제기됐습니다
이낙연... (중략)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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